지주막하 원인 출혈 증상 후유증 치료과정 재발 확률은?
지주막하 출혈 [ subarachnoid hemorrhage, 蜘蛛膜下出血 ]
뇌표면의 지주막과 연막(軟膜) 사이의 출혈. 뇌의 표면은 2층으로 된 엷은 막으로 싸여 있으며, 그 외층은 지주막, 내층을 연막이라고 한다. 연막 사이에는 지주막하강(蜘蛛膜下腔)이 있고 뇌척수액으로 차 있어, 뇌와 두 개(頭蓋) 사이의 완충작용을 한다. 지주막하강의 출혈(지주막하 출혈)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다가 뇌혈관 촬영법이 보급되면서 뇌동맥류(腦動脈瘤)와 뇌정맥의 기형적 파열에 의한 출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뇌출혈이 비교적 고령층에 많은 데 반해, 이 출혈은 젊은 층에 많은 것이 특징이다.
대개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다가 갑자기 심한 두통과 구토를 일으키고 의식을 잃어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때 2시간, 늦어도 1∼2주 사이에 회복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롭다.
병의 경과는 뇌출혈의 경우보다 좋으나, 한 번 출혈하면 50%는 재발하기 쉽고, 발작이 거듭될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 부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 백신 접종을 받은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유가족에 따르면 고인은 기저질환이 전혀 없었고 백신 접종을 받은 뒤, 며칠 후 갑자기 호흡곤란과 심정지 증세가 나타났다며 백신 접종과 연관이 깊다고 말했습니다.
남성은 지난달 27일 오후 4시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에 있는 한 의원에서 AZ 잔여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특별한 이상증세 없이 일상생활을 해오다가, 접종 후 나흘째인 지난달 30일 오전 8시 30분쯤 자택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다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으며 심정지 증세도 나타났습니다.
이를 발견한 가족은 심폐소생술을 한 뒤 119에 신고했고 남성은 부산 사상구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그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백신 접종 9일째인 어제(4일) 오후 4시쯤 사망했습니다.
병원 측은 사인에 대해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소견을 내놨지만, 남성의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는 뚜렷하지 않다고 했다고 유족은 전했습니다.
유족은 또 "평소 기저질환은 물론 복용하는 약도 없었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정도로 건강했는데, 백신 접종 이후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숨졌다"며 "백신 접종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건소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실을 알렸더니 담당 의사가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의심된다는 소견서를 내지 않으면 관련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해 황당했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조사가 진행돼 사망원인이 규명돼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진료과 신경외과
관련 신체기관 뇌
관련 질병 뇌출혈, 수두증
지주막하 출혈 정의
사람의 뇌 실질을 감싸고 있는 뇌막은 경막, 지주막, 연막의 3종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중간에 있는 막이 마치 거미줄 모양과 같다고 해서 지주막 또는 거미 막이라 하고, 가장 안쪽에 있는 연막과의 사이에 있는 공간이 지주막하 공간이다. 이 지주막하 공간은 비교적 넓은 공간으로, 뇌의 혈액을 공급하는 대부분의 큰 혈관이 지나다니는 통로인 동시에 뇌척수액이 교통 하는 공간이 된다.
그래서 뇌혈관에서 출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지주막하 공간에 스며들게 되는데 이렇게 어떤 원인에 의해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을 뇌 지주막하 출혈이라 하며, 대부분의 경우 뇌동맥류 파열과 같은 심각한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이 외에도 뇌혈관의 기형이나 외상 등에 의해서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발생하는 모든 경우를 말한다.
뇌막의 구조 지주막하 출혈 원인
지주막하 출혈의 원인은 뇌동맥류의 파열에 의한 것이 전체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다.
지주막하 출혈은 크게 자발성 출혈과 외상성 출혈로 나눌 수 있는데, 자발성 출혈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뇌혈관에 꽈리 모양의 주머니를 형성하는 선천적인 뇌동맥류나 기타 뇌혈관 기형이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터져 뇌출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발성 지주막하 출혈의 원인으로는 뇌동맥류의 파열, 뇌동정맥 기형의 출혈, 추골 동맥의 박리, 뇌 혈관염, 혈액응고 이상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중에서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이 80%로서 지주막하 출혈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의심하게 된다.
뇌동맥류의 원인 및 병태 생리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으나, 원인으로는 선천성 뇌혈관 벽의 이상, 동맥경화, 고혈압, 심방의 점액종(양성종양)에 의해 혈관이 막히는 색전, 균사체에 의한 혈관염, 외상 등이 있으나, 대개 나이 든 환자의 경우는 동맥경화나 고혈압과 같은 원인에 의한 것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뇌동맥류가 흔히 발생하는 위치는 전 교통 동맥, 후 교통 동맥, 중대 뇌동맥 분지 부위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위치에 이런 뇌동맥류가 발생하게 된다.
지주막하 출혈 증상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심한 구역질과 구토 등의 의식이 있는 경우에서부터 실신이나 의식이 소실되는 경우까지 그 증상이 다양하나, 무엇보다도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갑작스럽고 머리를 망치로 맞아 깨질 것 같은 정도의 극심한 두통이다.
이 외에도 안구의 운동이나 동공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동안신경의 마비에 의해 안검하수(윗 눈꺼풀이 늘어지는 현상) 및 복시(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빛을 싫어하게 되는 광선 공포증이나 목이 뻣뻣해지는 등 전형적인 수막 자극 증상이 나타나며, 경련과 같은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의식장애가 심하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않은 채 죽는 경우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뇌동맥류 파열 후 3분의 1의 환자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그 외 3분의 1은 병원에 이송 도중 또는 병원에서 사망하게 되며, 나머지 환자만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주막하출혈 진단/검사
환자가 갑자기 두통이나 구토와 함께 의식저하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보일 때는 곧바로 뇌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뇌 자기 공명 영상과 같은 검사를 통하여 뇌출혈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주막하 출혈의 진단은 뇌 전산화 단층촬영(CT)으로 하게 된다. 대개 출혈 후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 95% 이상에서 진단이 가능하나, 뇌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진단이 애매하거나, 강하게 의심이 되는데 출혈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는 요추 천자를 통해 뇌척수액에서 출혈 여부를 관찰하여 진단하게 된다.
일단 지주막하 출혈이 진단된 후에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따져야 하며, 이 경우 가장 많은 원인인 뇌동맥류 파열을 감별하기 위해 추가로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하게 된다. 뇌혈관 조영술이 침습적인 방법인데 비해 전산화 단층 혈관 조영술 및 자기 공명 혈관 조영술은 비침습적이면서 빠르고 간단하게 3차원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기준이 되는 것은 침습적인 뇌혈관 조영술인데, 최근에는 먼저 비침습적인 전산화 단층 혈관 조영술 및 자기 공명 혈관 조영술 검사를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지주막하 출혈 치료
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재출혈 방지를 위한 여러 치료 방법 중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개두술을 하여 동맥류 경부를 동맥류 클립으로 묶는 수술적 클립 결찰술과 혈관 내로 미세도관을 넣어 뇌동맥류 내에 백금 코일을 채워 넣음으로써, 정상적인 혈류를 유지하되 동맥류로 혈류가 공급되지 않게 체순환계로부터 완전히 분리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경부 직접 결찰이 곤란한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경우 포착, 근위동맥 결찰, 포장, 우회술 등이 실시된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 동맥류의 모양이나 위치에 따라 담당의사의 소견으로 결정이 된다. 수술 후에 혈관 연축(혈관들이 수축을 일으켜 허혈성 장애를 일으키는 것)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여러 약물 치료가 이용되며, 또한 수두증이 발생했을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뇌실-복강 간 단락술이 시행될 수도 있다.
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이 아니라면 그 발병 원인에 따라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가 결정된다. 지주막하 출혈 경과/합병증 약 절반 정도의 환자에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으며, 약 3분의 1 정도에서 출혈 이전과 같은 정도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원인은 재출혈, 뇌혈관 연축, 수두증 등의 대표적인 3대 합병증 때문이다. 뇌동맥류에 의한 재출혈의 빈도는 발병 1일째 4% 정도이며, 그 이후로 조금씩 증가하여 결국 6개월 내에 절반의 환자가 재출혈을 경험하게 되는데, 재출혈의 위험은 출혈 후 첫 6시간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뇌혈관 연축이란 지주막하 출혈 이후 혈관들이 수축을 일으켜 허혈(부분적 빈혈상태) 성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실제 뇌혈관 조영술에서 혈관이 좁아져 있는 것이 관찰되는 경우를 방사선학적 연축이라고 하고, 이런 방사선학적 연축과 함께 국소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 등의 지연성 허혈성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때 뇌혈관 연축이라고 한다. 이런 뇌혈관 연축은 더 심각한 사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대표적 합병증인 수두증은 지주막하 출혈 후 지주막하 공간이나 뇌실 내에 차있는 응고된 피가 뇌척수액의 흐름을 막거나 뇌척수액의 흡수를 막아 뇌척수액의 정상적인 순환이 일어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뇌실 외 배액술이나 뇌실-복강 간 단락술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지주막하 출혈 예방방법
대부분의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생각되는 부분 중 예방 가능한 부분, 예를 들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을 평소 관심을 가지고 조절해야 한다. 경고성 두통이 오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단순 두통이나 동안신경 마비에 의해 눈꺼풀이 늘어지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의 원인을 찾는 경우에서 뇌동맥류가 아직 파열되지 않은 경우를 찾아낼 수 있으며, 이 경우는 파열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후에 생길 수 있는 치명적 결과를 피할 수 있다.
40세 이후에는 건강검진 목적으로 뇌혈관 CT 또는 MR을 시행해보는 것도 좋겠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동맥류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 흡연, 고혈압, 과도한 음주 등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금연이나, 금주뿐 아니라 혈압이 오르지 않도록 식생활의 조절 및 적절한 운동을 하도록 한다.
염분의 과다 섭취에 주의하여야 하는데,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 1일 염분 섭취량을 10g 이내로 한다.
과음은 혈압을 높이므로 제한해야 하며, 섬유소가 많은 식품에는 혈압을 낮추는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 제한과 함께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고콜레스테롤 음식은 제한하고 두부나 생선 위주의 식사를 하면 좋다.
Q. 뇌지주막하 출혈이 완치가 가능한가요?
항상 조심을 해야 할 것 같지만 이점에 대해서 지금까지 선생님의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너무 걱정됩니다.
A. 지주막하 출혈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되지만 상담 내용상으로는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코일색전술로 치료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출혈로 인한 신경학적 손상은 감수해야 하며, 출혈 자체는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뇌 수두증, 혈 과연 축 등)이 생기지 않는 한 자연 흡수됩니다.
출혈로 인한 장애는 재활치료 등을 통하여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Q. 먹으면 좋은 음식, 피해야 할 음식을 좀 알려주세요.
특히 홍삼즙이나 천마를 갈아서 복용해도 될까요? 돼지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A.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은 없으며, 일반적으로 성인병(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예방 차원의 음식 선택만으로도 충분합니다.
Q. 다시 재출혈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A. 검사상 다른 동맥류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치료받은 동맥류가 재파열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러나 코일색전술을 시행한 동맥류는 정기적 검사를 통해 동맥혈류에 의한 코일이 압축이나 동맥류가 자라나는 경우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혈압조절과 함께 정기적 외래 관찰을 통해 문제없이 생활하실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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