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전기차 디자인과 보조금 정책 그리고 가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네시스 GV60 얼굴인식 문 열고·지문으로 시동
시승 차량은 GV60 최상위 트림 퍼포먼스 1회 충전 시 최대 451㎞를 주행 가능하다.
도어 핸들을 살짝 터치한 후 운전석 옆 B필러에 얼굴을 인식하자 녹색 동그라미가 나타나며 차 문이 열렸다.
차량에 탑승하니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털 스피어'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문을 인식해 시동을 걸었다.
회전하며 크리스탈 장식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변속 조작계가 나타났다.
GV60는 페이스 커넥트·지문 인증 시스템·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디지털 키 등 신기술을 통해 사람과 차량의 교감을 이뤄낸다.
페이스 커넥트는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도어 핸들 터치 후 차량 B 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2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안경이나 모자를 쓰더라도 운전자 얼굴을 정확히 인지한다.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파악되면 ▲운전석과 운전대 위치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등의 설정이 해당 사용자가 사전에 저장한 개인 프로필과 자동으로 연동돼 차량이 탑승자를 알아보는 듯한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다.
지문 인증 시스템은 지문 인식만으로 차량의 시동과 주행이 가능케 하는 것은 물론 차량 내 간편결제도 지원한다. 시승을 시작하니 전기차 특유의 조용함과 안정감이 인상적이었다.
가속페달을 밟을 때는 묵직한 파워가 느껴졌고, 코너링도 섬세하고 날렵했다. 부스트모드를 사용하면 차량이 급가속하며 시트가 운전자를 꽉 잡아준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모델에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부스트 모드를 적용했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까지 증대되고 4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낸다.
거울 대신 카메라와 OLED 모니터로 구성된 디지털사이드미러는 사각지대를 줄여줬고, 자연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은 "더워"라고 말하면 에어컨을 켜주는 등 마치 조수가 옆에 타고 있는 것 같은 편의를 제공했다.
GV60에는 탑재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역시 운전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요소였다. 전기차 보조금은 구매 계약을 맺은 뒤 신청할 수 있다. 계약 후 3개월 내에 차량이 출고돼야 한다.
보조금 정책
내년에 출고될 상황이라면 보조금을 다시 신청해야 하는데 내년엔 보조금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 지급되는데 승용차 기준 국비 보조금은 현재 최대 800만 원에서 내년 600만 원으로 줄어든다.
지자체 보조금 역시 대구시가 450만에서 400만원으로 줄이는 등 축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를 비롯해 80여 곳 도시의 전기차 보조금은 이미 소진됐다. 출고 전 지자체 보조금이 동나면 국고보조금이 남아 있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출고 전쟁과 반도체 수급난으로 전기차 보조금이 실제 어떤 회사로 또 어떤 자동차에 많이 몰릴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보조금이 남는 지역과 조기 소진되는 지역을 통합해서 환경부 보조금을 늘리고 지자체 보조금을 줄이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수급난에 이어 전기차 보조금까지 소진되면서 내년 3월까지 전기차 시장이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통상 매년 1~2월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수립하기 때문이다.
보조금 소진으로 최근 출시된 GV60과 쉐보레 '볼트 EUV' 등의 신차 판매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 조건도 까다로워진다. 앞으로 전기 승용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충족해야 하는 저온 충전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환경부가 지난 7일 행정 예고한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에 따르면 기존 상온 1회 충전 주행거리의 65~70%로 수준으로 책정됐던 저온 1회 충전거리는 2022~2023년에는 65~75%, 2024년부터는 70~80%로 늘어난다.
벤츠 EQA와 제네시스 GV60 전기차 가격 두 차량 모두 5590만원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와 제네시스가 똑같은 값의 크로스오버(CUV) 전기차를 나란히 출시하며 격돌한다.
두 차량은 559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출시
가격을 5990만원으로 정한 목적은 전기차 보조금 100%를 획득하기 위함
두 브랜드의 다른 차량을 볼 때 찾아보기 힘든 저렴한 가격
환경부가 올해 초 전기차 구매 보조금 상한제를 도입하면서 6000만 원이 넘는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50%만 받을 수 있게 해서다.
업체들은 5590만원대에 차량 가격을 맞춰 전기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외형을 비교하면 GV60의 경우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 하단에 좌우로 넓게 자리 잡아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EQA 디자인의 최대 강점
전체적으로 GV60이 EQA보다 낮고 넓은 이미지를 풍긴다.
역시 벤츠 고유의 디자인에 영롱하게 빛나는 삼각별 로고
반면 EQA는 내연기관 차량을 베이스로 만들어져 디자인에서 전기차가 주는 이질감이 적다.
두 차량의 성능 차이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주행거리 측면에서는 GV60이 EQA보다 150km가량 더 길다.
66.5 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EQA는 1회 충전 시 최대 306km, GV60(77.4 kWh)은 451km다.
GV60 최첨단 기술 대거 적용
무드등 역할을 겸비한 전자 변속기 크리스털 스피어
키 없이도 얼굴 인식으로 차 문을 잠그고 열 수 있는 페이스 커넥트
지문을 이용한 시동
EQA는 승차감과 정숙성 측면에서 뛰어나다.
전기 파워트레인을 차체에서 분리하는 기술을 도입해 차에서 느껴지는 진동이나 소음이 확실히 적다.
노면 소음 또한 깔끔하게 억제한다.
오랜시간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온 벤츠가 '벤츠 했다'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물론 두 차량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란 다소 무리일 수 있다.
같은 가격에 출시됐지만 GV60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으로 만들어졌고, 벤츠 EQA는 내연기관 차량을 베이스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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